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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치과 치료, 진짜 괜찮을까? 스케일링부터 엑스레이·마취·진통제까지 총정리

selfsoso 2025. 5. 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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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치아가 약해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실제로 많은 임산부들이 치통이나 잇몸 질환 때문에 고민하지만, “치과 치료를 받아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임신 중에 치과 진료를 적절히 받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산부 스케일링부터 엑스레이, 마취, 진통제까지 실제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4가지 주제를 산부인과 전문의 기준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임산부 스케일링,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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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의 증가는 구강 내 환경을 변화시켜 세균 번식을 쉽게 만들고, 치은염(잇몸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뼈까지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임신 중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오히려 권장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중등도 이상의 치주 질환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 임신중독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입덧 때문에 양치질이 어려운 임산부는 구강 건강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 예방 차원의 스케일링이 필요해요.

 

임신 중 스케일링 안전한 시기

 

✅ 임신 중 스케일링 안전한 시기

입덧이 끝난 임신 중기(13~27주)에 스케일링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임신 중 치아 엑스레이 찍어도 괜찮을까?

 

임신 중 엑스레이

 

임산부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과 엑스레이의 방사선 노출입니다.

하지만 실제 치과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의 방사선량은 매우 낮고, 복부 보호용 납치마를 착용하면 태아에게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일반적으로 치과 엑스레이는 구강 내 소량 방사선만 사용
- 납치마를 착용하면 복부로의 방사선 노출은 사실상 “0”에 가까움
- 태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초기(1~12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만 시행

💡 특히 치아 통증이 심하거나, 발치·신경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엑스레이는 오히려 안전한 치료를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진단을 미루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임신 중 마취, 걱정 안 해도 될까?

치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국소 마취제(리도카인 등)는 입 안의 국소 부위에서만 작용하며 전신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엔 임신 중에도 마취를 받아도 무방합니다.

✅ 마취가 필요한 치료(충치 제거, 신경치료, 발치 등)는 통증을 방치하는 것보다 적절한 마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혈압 상승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반드시 산모임을 먼저 밝히고,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진통제 복용, 괜찮을까?

치과 치료 후 진통제 복용 여부도 많은 임산부들이 걱정하는 부분인데요. 임신 중에도 복용 가능한 진통제는 있습니다.

 

진통제 종류 임신 중 사용 수유 중 사용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전기간 사용 가능 안전
NSAIDs 계열 (이부프로펜, 로키소프로펜 등) 28주 이전까지만 사용 가능 소량 사용 가능
아스피린 의사 판단에 따라 제한적 사용 제한적 사용

또한 항생제의 경우, 세팔로스포린계, 페니실린계, 마크로라이드계 등은 임신 중과 수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입니다.

감염 위험이 있다면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적절한 약물로 대응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한 현명한 선택입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잘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 중 진통제 복용도 의사가 처방해주는 것은 안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임신 중 치과 치료, 망설이지 말고 올바르게 준비하세요

임신 중에도 적절한 시기와 방식만 지키면 대부분의 치과 치료는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스케일링은 잇몸 건강을 지키고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  
- 엑스레이는 최소량 방사선 + 납치마로 안전하게 진행 가능  
- 국소마취는 전신 영향 거의 없으며, 통증 스트레스보다 안전  
- 진통제·항생제도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약제 기준에 따라 복용 가능  

가장 중요한 것은, 임산부라는 사실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 전 산부인과 주치의와도 상의해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임신 중기(13~27주)가 가장 안정적인 치료 시기라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임신 중 치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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