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해열제 먹였는데도 아기 열이 38.5도… 밤에 병원 가야 할까요?

selfsoso 2025. 6.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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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갑작스럽게 아이 열이 오르면 부모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특히 아이가 칭얼거리거나 축 처져 있는 모습을 보면, 당황스럽고 무서운 마음부터 앞서죠.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38.5도를 넘고, 이마는 여전히 뜨거울 때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하나?", "응급실로 가는 게 맞나?",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 건가?" 수많은 고민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럴 때 부모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할지 애매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명확한 기준과 대처법만 알아두면 불안한 마음을 줄이고,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밤중 아기 고열, 병원 가야 할 기준은 무엇인가?”, “해열제를 줬는데 열이 안 떨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차분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 고열 몇 도면 위험한가요

 

아이 고열 체온 기준

아기의 체온은 성인보다 높고 변동이 클 수 있어, 수치만 보고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각 체온 구간마다 의미하는 바를 알고 있으면 훨씬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기 체온에 따른 단계별 의미와 대처 기준입니다. 

극심한 어지럼증, 무기력증, 두통이 있는지 확인

🔹 36.5℃~37.5℃: 정상 체온

  • 이 범위는 아기의 평상 체온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활력도 좋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유지하면 됩니다.
  • 단, 아이가 다른 증상(기침, 콧물, 구토 등)을 동반한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37.6℃~38.0℃: 미열 – 수분 공급하며 관찰

  • 아기의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초기 단계입니다.
  • 옷을 너무 두껍게 입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물수건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 이 시점에서는 아직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며 상태를 관찰합니다.
  • 아이가 활동성이 좋고 활력이 있다면 일단 지켜봐도 됩니다.

 

🔹 38.1℃~39.0℃: 열 – 해열제 고려

  • 아기가 불편함을 느끼거나 컨디션이 떨어진다면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합니다.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부루펜) 계열의 해열제를 사용하되, 연령과 체중에 맞는 용량을 꼭 지켜야 합니다.
  • 해열제 복용 후에는 1~2시간 안에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고,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반복 투여하면 안 됩니다.
  • 이때도 아이가 평소보다 무기력하거나, 식욕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39.1℃ 이상: 고열 – 적극적 대처 필요

  • 이 단계부터는 고열로 분류되며, 몸속 염증 반응이 활발하게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 반드시 해열제를 투여하고, 복용 후 30분~1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재며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 아이가 계속 칭얼거리거나 축 처지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경우 병원 방문을 권장합니다.
  • 또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 숨쉬기 곤란, 경련, 입술이 파래짐, 반복 구토, 의식이 흐릿함

3개월 미만 아기라면 38.0℃만 넘어도 병원에 바로 가야 합니다. 이 연령대는 면역력이 약하고, 고열이 심각한 감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3개월 미만 아기는 38도만 넘어도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해열제를 줬는데 열이 안 떨어질 때

 

해열제를 복용한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해열제는 모든 아이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열의 원인에 따라 반응도 다릅니다.


해열제 복용 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응급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른 판단과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아이가 축 처지고 눈을 잘 못 뜸
  • 계속 보채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조용함
  • 호흡이 평소보다 빠르거나 얕음
  • 열이 39.5℃ 이상이며 2시간 이상 지속
  • 경련, 구토, 피부 발진 등 동반 증상 있음

⚠ 주의: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해열제 효과만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로, 해열제는 종류와 용량에 따라 반응 속도가 다르므로 복용 시간과 정확한 복용량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아기 체온 관리용 어플 추천

 

아기의 체온은 마치 파도처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때그때 수기로 적거나, 기억에만 의존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걸 놓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기록은 까먹지 않고, 시간과 온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 아이의 상태를 훨씬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할 어플만 잘 활용해도, 아이의 열 상태를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의사에게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도 훨씬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열나요 - 집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열관리

열나요앱은 2020년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인증 받은 앱입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과 연계되어 일부 지역 보건소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 기능 요약: 아기 체온을 시간대별로 기록하고, 그래프로 시각화해줍니다.
  • 장점: 단순 기록뿐 아니라 체온 변화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해열제 투여 후 반응을 체크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 추가 기능: 아기 이름/생일/체중 등 정보를 개별 저장 가능해 자녀별 체온 기록에 용이합니다.
  • 활용 팁: 병원에 방문할 때 이 앱의 체온 그래프를 보여주면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쉬워집니다.

🔥 다다닥 - 아이 열날 때 체온 자동기록 수첩

다다닥 어플은 앱스토어 리뷰와 평점에서도 4.8 이상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유지 중입니다. 체온 기록뿐 아니라, 해열제 복용 시점과 반응 데이터 기록이라는 특화 기능이 전문가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기능 요약: 체온 기록, 해열제 투여 시간 알림, 수분 섭취 리마인더 등 실질적인 케어 기능 포함
  • 장점: ‘밤에 열이 다시 오를까’ 하는 불안을 줄이는 체온 재측정 타이머 기능
  • 그래프 기능: 해열제 복용 전/후 비교 그래프로 부모가 직접 상태를 분석하기에 유리
  • 활용 팁: 응급 상황 시 앱 내 기록을 활용해 119 간호상담이나 병원 진료에 정확한 정보 전달 가능

 

위 두 어플은 모두 무료 버전으로 사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자주 열이 나는 편이라면 평소부터 설치해두고 활용하는 것이 응급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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