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뇨 증상 - 자가진단, 몸이 붓는 부종부터 시작됩니다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왔다면, 신장에 부담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붓는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면 이미 체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백뇨는 증상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는 첫 신호는 바로 ‘부종’입니다.
이 글에서는

단백뇨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과, 일상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징후들을 쉽게 풀어 설명드립니다.

 

 

단백뇨가 있으면 왜 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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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빠진 단백질 때문에 몸속 수분이 고이게 됩니다

단백뇨가 있다는 것은 신장이 제대로 단백질을 걸러주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혈액 속 단백질은 원래 혈관 안에서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단백질이 줄어들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새어나와 피부나 조직 사이에 고이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붓기를 ‘부종’이라고 하며, 단백뇨로 인한 부종은 양쪽 발이나 다리부터 시작해 점점 위쪽으로 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붓기는 단백뇨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꺼지는 ‘오목부종’이 대표적입니다

단백뇨로 인한 부종은 대부분 ‘오목부종(pitting edema)’ 형태로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 붓기 부위를 손가락으로 5초 정도 눌렀을 때 눌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부종은 보통 양쪽 발등이나 발목에서 먼저 시작해서, 심해지면 종아리, 허벅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부종이 아침보다는 오후에 심하거나, 신발이 잘 안 들어간다면 단백뇨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 외 단백뇨 관련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혈뇨,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도 단서가 됩니다

단백뇨는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기저질환이나 신장 손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혈압이 점점 오르거나 혈압약 효과가 떨어지는 느낌
• 소변에서 거품이 많고 사라지지 않음
• 소변에 피가 섞인 듯 붉은색을 띔 (혈뇨)
• 식욕이 떨어지고 전신 피로감이 쉽게 옴

이런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단백뇨를 단순한 이상소견으로 넘기지 말고 신장기능 검사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줄 요약

단백뇨 증상은 몸이 붓는 부종부터 시작되며, 손가락 자국이 남는 오목부종이 대표적인 단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