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어깨가 자꾸 결리고 목도 뻐근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듣습니다. 보통은 담이 걸린 거라 생각하고 대충 마사지하고 넘기기 마련이죠.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단순한 담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낯선 이름을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증상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지나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근막이 다쳐서 생기는 병인가요?
이름은 근막통증이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이름 때문에 "근막이 다쳐서 생긴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근막이 물리적으로 손상되었다기보다는, 근육과 근막이 함께 긴장되거나 경직되면서 통증유발점이 생기는 복합적인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 증상은 반복된 스트레스, 불균형한 자세, 수면 부족, 정신적 긴장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해 생기며, 단순한 외상이나 충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근막통증의 통증 메커니즘
통증은 근막이나 근육의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긴장되며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뭉친 지점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이 지점은 눌렀을 때 유독 아프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고,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치료기간과 치료방법
치료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급성 질환이 아니라, 일종의 만성적인 상태에 더 가깝습니다. 통증이 몇 주 만에 나아지는 사람도 있지만, 생활 습관이나 자세 교정 없이 방치하면 몇 달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통증유발점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가 계속되면, 통증이 점점 퍼지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원인을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 약물보다 생활 관리가 우선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는 단순히 약을 먹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근육과 근막의 긴장을 풀어주는 생활 습관과 자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 (목·어깨·등 중심)
- 온열 요법: 온찜질, 온수욕 등을 통한 근육 이완
- 트리거 포인트 마사지 또는 주사 요법
- 올바른 자세 유지 및 습관 교정
- 근육 이완제나 소염제 사용은 필요시 보조적으로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운동, 심리적 안정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어디 병원에 가야 하나요?
근막통증증후군은 증상이 애매하고 복합적이다 보니, 어떤 진료과를 찾아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진료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재활의학과: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적 접근에 강점이 있습니다.
- 정형외과: 근육과 관절 문제를 함께 다루며, 필요한 경우 영상검사나 주사 치료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만성 통증에 특화된 진료과로, 트리거포인트 주사나 약물치료 중심의 접근을 합니다.
- 가정의학과: 초기 통증이 있을 때 기본적인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재활의학과나 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 참고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초기 관리 요령
지속되는 통증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근육통과는 다르기 때문에, 반복되는 부위 통증이나 눌렀을 때 유난히 아픈 지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자세 교정, 생활 습관 변화부터 시작해보세요. 필요시에는 물리치료나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약 정리
- 근막통증증후군은 근막이 다쳐서 생긴 병은 아닙니다.
- 스트레스, 자세 문제, 수면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입니다.
- 치료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 운동, 찜질, 마사지, 자세 교정 등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 약물보다는 생활 습관 변화와 근육 이완이 핵심입니다.
행복의 건강의 출발입니다. 건강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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